산을넘어 바다건너
철강도시에서 관광도시로. .
깊은 강 흐르듯이
2018. 10. 2. 22:01
동해의 해돋이는 언제나 멋집니다.(사진:석태석)
오랜 만에 포스코를 다시 견학합니다.
공장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 없어 아쉽습니다.
호미곶의 연오랑세오녀 비석은 변함없이 서 있습니다.
새천년의 빛, 꺼지지 않는 불꽃, 화합의 손
눈에 익은 아름다운 글을 또 다시 봅니다.
대구문화해설사 김정숙선생님의 석문이라고 자랑을 좀 합니다.
호미곶과 포항시내 사이의 해변길에 '연오랑세오녀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개장을 눈 앞에 두고 있다고 합니다.
영일만 건너 포항시내가 바라보이는 언덕에 해당화가 곱게 피었습니다.
꽃을 향해 비행하는 꿀벌의 날개짓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막혀 있던 옛 포항운하를 뚫어 정비하고 있답니다.
예전엔 큰 배들이 잡아온 고기를 작은 배로 이 운하를 통해서 죽도시장까지 운반하는 중요한 산업시설이었을 것입니다.
혹카이도의 오타루운하보다도, 상하이의 주가각운하보다도 훨씬 규모가 큽니다.
포항 사람들이 예전부터 통이 컸나 봅니다.
포항종합운동장에서 대회의 대미를 장식합니다.
포항시 관계자가 차가운 철강도시에서 따뜻한 관광도시로의 이미지 변신을 위해 애쓰고 있다고 하니,
자주 포항을 찾아와야 겠습니다.
불꽃같은 포항해설사들이 오래오래 손을 흔들어 줍니다.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