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도동서원

컬러풀 모자이크의 복원을 기다리며

깊은 강 흐르듯이 2020. 1. 18. 23:02

 

 

 

 

 

 

 

 

 

 

 

 

 

도동서원 중정당 기단 보수공사가 급진척을 보이고 있습니다.

정료대의 쇠사슬 목줄도 풀었습니다.

얼마나 숨이 막혔을까요?

기단 앞의 뜨락 축대도 튼튼하게 보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는 발목을 다치는 사람이 없도록 말이죠~^-^

뒷뜰의 축대도 거의 다 다시 쌓은 듯합니다.

마무리만 남은 것 같습니다.

이제 사당이 깁스를 시작했네요.

지붕 번와를 위한 작업발판이랑 가지붕이 설치되고 있습니다.

기와 깨어진 곳이 여러군데라 걱정했는데..

그나마 비가 덜오는 겨울철에 작업이 잘 진행되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기존 기와 막새를 자세히 살펴보면,

문양이 다른 두 가지 막새가 쓰여 있습니다.

측면의 막새는 강당의 것과 같은 내용의 명문이 새겨진 것이고,

뒷면의 막새는 명문이 없는 국화당초문의 막새입니다.

아마도 지난 번와 때 잘 못 제작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사당보다 늦게 근년에 번와를 한 강당은 그나마 옛 것과 거의 같이 만들어져 있어 다행입니다.

모쪼록 이번의 사당 번와에 즈음하여 본래의 모습이 되찾아지기를 고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