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도동서원
고목에도 잎은 피고..
깊은 강 흐르듯이
2021. 4. 5. 21:15
도동서원 은행나무에 파란 새싹이 돋았습니다. 맨몸으로 북풍한설을 다 받아넘기고 이제는 풍성한 그늘을 드리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수월루 한쪽 마당은 민들래영토가 되었고,
또 한 마당은 제비꽃 점령지가 되었습니다.
꿀을 빠는 벌나비는 도둑인가요? 동업잔가요?
이틀만에 모란이 이 만큼 꽃잎을 더 내밀었습니다.
아~이제 좀 걱정됩니다. 이거 이런 조시면 이번 주말에 꽃 다 피어버리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천기에는 도저히 눈이 틔지 않으니 답답합니다. 기다려보는 수 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