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도동서원

절정은 순간이다!

깊은 강 흐르듯이 2022. 4. 20. 21:00

天圓而動(천원이동)하며 地方而靜(지방이정)하고 陽生而動(양생이동)하며 陰生而靜(음생이정)하나니, 藏器卽靜(장기즉정)이오 待時卽動(대시즉동)이라 成器於靜(성기어정)하여 待時而動(대시이동)이면, 何不獲之有(하불획지유)리오?

하늘은 둥글고 움직이며 땅은 모나며 고요하고 양이 동을 낳고 음은 정을 낳으니, 그릇을 감추는 것이 정이요 때를 기다리는 것이 동이라 고요함 속에 그릇을 만들어서 때를 기다려 움직이면, 어찌 얻지 못할 것이 있으리오?

절정의 순간은 빠르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릇을 크게 만들고 때를 기다려 절정의 순간을 포착하라. 동정유상(動靜有常)의 세계는 그런 곳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절정의 순간이 지나고 나면 이별의 순간이 찾아오는 것 역시 동정유상의 세상사라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