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마을 우리고장
이팝나무 꽃 피다
깊은 강 흐르듯이
2015. 4. 29. 08:18
회색의 도심에도 이팝나무 꽃이 만개하니 배가 불러 오는 것 같습니다.
대구 달성군 옥포면 교항리에는 오래된 이팝나무군락지가 있습니다. 500여 그루의 이팝나무가 자생하고 있으며, 300년 넘은 나무도 33그루가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달성군에서는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하여 주변정비및관리를 하고 있고, 2013년에는 안전행정부 주관의 우리마을향토자원 Best 30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 정도면 대구시목을 현재의 전나무에서 이팝나무로 변경하는 것은 어떨까 싶기도 하고, 천연기념물로의 지정도 서둘러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한반도에서 건너간 것이 분명한 대마도 와니우라의 이팝나무(ひとつばたご)는 천연기념물 지정은 물론이고, 대마시의 시목으로 지정되어 있고, 이팝나무축제(ひとつばたご祭り)도 열립니다. 올해의 대마도이팝나무축제는 5월1일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