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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벌과 대구사람

대구치맥축제 2017

by 깊은 강 흐르듯이 2017. 7. 21.

드디어 대프리카에 치맥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치킨과 맥주의 궁합이 맞게 된 시발점은 1980년대에 유행했던 오비베어와 90년대의 오비호프였다고 할 것입니다.

그 때에야 수만명의 사람들이 한꺼번에 맥주와 치킨을 즐기는 이런 광경을 상상이나 했겠습니까? 

일본에서도 일부러 이 치맥축제에 참가하려고 여러 지방에서 팀을 꾸려 대구를 찾았습니다.

캔맥주의 건배소리가 둔탁하긴 해도 마음속의 울림은 맑게 들려옵니다.

맥주영업전선에서 치킨가게를 전전하던 젊은 날을 생각하면 만감이 교차합니다. 

일본은 우리의 정서에서 아직 멀지만 현실은 가까이 다가와 있습니다. 도쿄로부터 후쿠오카에서까지...

이 열기가 식지 말고 오래오래 남아 수십년 수백년 후에 한국의 대표적 전통축제가 되어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