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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동서원과 사야가22

세한연후 녹동서원에 마지막근무를 왔습니다. 만개한 홍매화가 반갑게 맞아 줍니다. 세한연후 송죽의 푸른빛이 한층 더 정겹습니다. 모가지가 긴 사슴도, 팔을 내리지 못하는 마네키네코도, 이제 매주 만나지는 못할 테지요? 만남과 이별은 인간세상의 다반사이지만, 이별은 저마다 애틋한 情 없지는 않을지니.. 2021. 2. 26.
그래도 가을은 다시 찾아오고.. 오래간만에 녹동서원에 왔습니다. 가을이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네요! 은행나무에도 가을이 왔습니다. 담장 안의 은행잎은 아직 푸른데, 바깥은 추위를 일찍 타는지 노란 은행잎이 햇빛에 반짝입니다. 벗나무는 일찍 단풍이 들어 맏머리 단풍은 낙엽이 되어 떨어집니다. 한일우호관 건너 소공원도 예쁘게 가을빛을 뽐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낯이 선 꽃들이 눈에 많이 띕니다. 키가 훌쩍 큰 녀석이 갈대인지 억새인지 분간이 안 되어 가만히 보니 명찰이 있습니다. 팜파스갈대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름도 처음 들어봅니다. 이 꽃도 예쁘기는 한데..바늘꽃(가우라)라고 하네요. 끝이 뾰족뾰족 바늘 몇 개씩을 묶어 놓은 듯한 모양 때문에 바늘꽃이라고 이름붙인 것 같습니다만, 어느나라 말인지는 몰라도 원산지의 이름이 가우라인 모양입니다.. 2020. 10. 16.
매실 살찌고 여름 깊어가고.. 2020. 5. 22.
봄이 오고 홍매화 피었는데..2/22부터 문화해설 중단 녹동서원에 홍매화가 피었습니다. 보러 오는 사람은 가물에 콩 나듯합니다. 춘래불사춘을 절감합니다. 서원 대문에는 휴관의 방이 붙었습니다. 복주머니 속의 마네키네코가 미소를 짓지만, 화답하는 손님이 없습니다. 한일우호관도 임시휴관을 알리고 있습니다. 아울러 대구광역.. 2020. 2. 21.
봄을 기다리는 녹동서원 녹동서원 매화꽃봉오리는 벌써 봄을 기다립니다. 그래서인지 오늘은 서원까지 보여달라는 사람이 많습니다. 녹동서원의 강당인 숭의당에 걸려있는 주련의 내용까지 물어보시는 분도 계십니다. 바깥쪽 두리기둥에 걸린 6련의 주련은 이렇습니다. 鳳巖東立謹奉羽儀(봉암동립근봉우의) 봉.. 2020. 1. 10.
율리의 가을 율리 아닌 율리, 반곡 아닌 반곡..녹동에 가을이 깊어갑니다. 2019. 10.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