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동서원 가을이 깊어갑니다.
어제도 도동서원에는 500여명 이상 손님이 다녀갔습니다.
특히 요즘 외국인 방문객이 부쩍 늘었습니다.
일본, 중국, 대만은 물론 유럽 등지에서도 많이들 찾아옵니다.
안타까운 것은 이 반가운 손님들을 맞이할 준비가 미흡하다는 것입니다.
시설물 관리도 그렇고, 안내해설 인력도 부족하고..
북새통의 하루가 지나고 뒤돌아보는 은행나무에 성큼 가을이 다가와 있습니다.
느티나무는 이미 우수수 낙엽을 떨구기 시작했습니다.
집에 오니 어느 야구팀이 통합우승을 했다고 TV에 나옵니다.
저 팀이 프로야구 원년우승을 할 때가 생각납니다.
1982년의 이맘때였습니다.
나는 그 회사에 근무하는 청년이었고, 아들이 그 야구팀 어린이회원이었습니다.
37년의 세월이 흘렀고, 또 하나의 가을이 저물어갑니다.
세월은 참 속절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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