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가에 신선처럼 매화가 피었습니다.
도동서원 수월루 앞에도 옛선비의 모습으로 매화가 피어났습니다.
歲歲年年花相似!
주차장과 도로에 차량들이 가득합니다.
그런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결사반대", 뭔지 몰라도 목숨거는 사람들이 자꾸 많아지니..
굉필형, 세상이 왜 이래요?
年年歲歲人不同!
부스 들창문의 받침대를 빼내어도 문짝이 처져내리지 않습니다.
기온이 오르면서 유압기가 작동되기 시작했나 봅니다.
향기로운 매화차 한 잔..
살며시 봄을 집안으로 안아들였습니다.
매화 피는 창가에서 다시 봄소식을 봅니다.
梅窓又見春消息(퇴계선생 매화시中)!
내년에도 또다시 볼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