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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도동서원

매창견춘

by 깊은 강 흐르듯이 2021. 2. 28.

낙동강가에 신선처럼 매화가 피었습니다.

 

도동서원 수월루 앞에도 옛선비의 모습으로 매화가 피어났습니다.

歲歲年年花相似!

 

주차장과 도로에 차량들이 가득합니다.
그런데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결사반대", 뭔지 몰라도 목숨거는 사람들이 자꾸 많아지니..
굉필형, 세상이 왜 이래요?
年年歲歲人不同!

 

부스 들창문의 받침대를 빼내어도 문짝이 처져내리지 않습니다.
기온이 오르면서 유압기가 작동되기 시작했나 봅니다.

 

향기로운 매화차 한 잔..
살며시 봄을 집안으로 안아들였습니다.

 

매화 피는 창가에서 다시 봄소식을 봅니다.

梅窓又見春消息(퇴계선생 매화시中)!

내년에도 또다시 볼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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