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동서원 은행나무가 풍성했던 기억을 뒤로 하고 겨울채비를 합니다.
젊은 나무는 그래도 아직 잎을 매달고 있으나 이내 지고 말겠지요?
붉은 단풍나무도 이제 몇 잎 남지 않았습니다.
떨어진 잎들도 곧 누렇게 빛은 바래고 바람에 실려 흩어질 테지요?
이제 겨울이 오고, 눈 내리고 강이 얼면...
고색창연한 도동서원에 또 하나 이야기의 켜를 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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