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4. 23. 17:30 KBS대구 '라이브 오늘'에 도동서원이 소개되었습니다.
이 은행나무만은 도동서원의 역사를 모두 알고 있을 테지요?
가을(11월초~중순)이면 이 은행나무 주변은 온통 노랑의 세상이 됩니다.
꽃의 아름다움에 견줄 수 없는 장관을 이룹니다.
동방의 도학지종(道學之宗), 조선의 수현(首賢)으로 받들어지는 김굉필선생 신도비(神道碑)입니다.
수현은 한 사람 밖에 있을 수 없지요?
그래서일까요, 조선시대의 비석으로는 김굉필선생신도비만 유일하게 쌍귀부(雙龜趺:두 필의 거북이 받치고 있는)비석입니다.
도동서원에는 꽃도 아름답지만, 중정당의 다듬돌허튼층기단은 아름다움의 극치, 꽃보다 아름다운 예술이랍니다.
옛 사람들은 사람의 공간보다 신의 공간을 훨씬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
제향공간의 건물에는 단청을 하고, 뜰에는 꽃나무를 많이 심었습니다.
그래서 도동서원의 사당 앞뜰에는 사시사철 예쁜 꽃이 피지요.
3월에는 진달래, 4월에는 모란, 7~9월에는 백일홍이 피고,
돌에 새긴 연꽃은 사시사철 지지 않고 피어 있답니다.
꽃도 꽃이지만 김굉필선생이 피워낸 '도학의 꽃'은 영원히 지지 않는 '달성의 꽃'이 아닐까요?
이제 곧 달성의 꽃을 넘어, 그리고 한국의 꽃을 넘어 '세계의 꽃'이 될 날이 머지 않아 올 것입니다.
달성으로, 도동서원으로 꽃보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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