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동서원 앞 나무그늘에 아예 어린이집을 하나 차렸네요.
아이들의 해맑은 눈빛이 초여름 햇살에 반짝입니다.
서원안내 리플렛 한글판이 떨어진지 오래인데..
방문객들에게 양해를 구하느라 진땀이 납니다.
시청에선 기약도 없이 기다리라고만 한다니 답답합니다.
귀로의 들판에는 보리, 감자, 마늘들이 풍성합니다.
농사는 잘 되었는데 마늘값이 폭락하여 갈아엎어야 한다니..
고향에서 마늘농사를 크게 하는 재종매부는 그래도 마늘쫑을 뽑으려고,
인부를 구하러 갔더니 베트남 사람밖에 없어서 다섯명 데려왔다네요.
우리 논밭이 베트남사람들로 가득한데,
우리는 일자리가 없다고 아우성이라니..
또 답답한 노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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