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동서원 이야기

 

 

 

 

 

 

 

 

 

 

 

 

 

 

 

 

 

 

 

 

.

.

.

오늘은 유난히 이 책 달라는 관람객이 많아 아예 밖에 내어 놓고 자유롭게 가져가게 하였습니다.

내용이나 오류를 지적하는 분도 있어서 전체를 다시 살폈습니다.

의외로 너무 많은 곳에서 오류나 불명확한 서술 또는 보충이나 재검토가 필요한 부분이 발견됩니다.

짧은 시간에 보아도 이 정도인데, 내용까지 심도있게 검토하면 수정, 보완해야할 곳이 엄청 많을 것 같습니다.

리플렛 집어가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좀 간단히 서원을 보고자 하는 분들일 것이고,

책자를 원하시는 관람객은 더 자세히 서원에 대해 알고자 하는 분들일 것이라 생각하면 얼굴이 뜨겁습니다.

이미 상당부수가 인쇄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제판되어 있는 내용을 수정하기도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니

답답한 노릇입니다.

이 책자의 전신인 같은 제목의 책자에도 오류가 많아 군청 관광과와 달성문화재단 측에 수차례 수정요청을 했던 바,

그 때마다 다음 판을 제작할 때 검토해서 바로잡겠노라 했는데..

우려하던 대로 역시나 전 판을 거의 그대로 베껴 쓴 결과,

그 오류까지도 판박이로 반복하는 모습에 참으로 어이가 없습니다.

책 제목 앞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이란 말만 갖다붙였지 달라진게 무엇인가요?

한 분 한 분에게 일일히 수정사항을 설명하기도 불가능하고,

그렇다고 발행주체도 아니면서 정오표를 만들어 첨부하는 것도 주제넘어 안 되겠고..

우선은 이 블로그를 소개하고 참고하시도록 안내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도동서원 해설을 갈 때마다 블로그이름과 QR코드가 인쇄된 명함을 10장 이상 챙겨 다닙니다.

그 명함도 시에서 한 번 만들어 준 후, 세 번째 사비 들여 만든 명함입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