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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도동서원

뇌우에도 꽃은 피고..

by 깊은 강 흐르듯이 2021. 7. 17.

각중에 장대비가 내립니다. 이런 비를 광역성뇌우라고 부른답니다. 그래도 꽃은 피고, 해설은 계속됩니다.

늘 듣는 얘깁니다만, 배롱나무꽃이 언제 가장 절정기냐고요? 늘 하는 대답입니다만, 저도 잘 모릅니다. 해마다 기상상황이 다르고 날마다 날씨가 다르니까요. 지금 이만하면 예쁘지 않습니까? 그럼 지금 보러 오시면 됩니다.

도동서원의 배롱나무꽃은 해마다 전사청 정문에서 절정의 문을 엽니다

배롱나무꽃무더기 위의 구름에 구멍이 나서 하늘이 보입니다.

꽃을 향해 날아드는 꿀벌의 날개를 붙잡았습니다.

전사청의 울밑에선 봉선화

도라지꽃, 이 지방에선 '돌개꽃'이라고도 불렀습니다.

장독대를 배경으로 채송화도 피었습니다.

서원주변정비사업(역사누림길) 기공식이 어제 있었다는데요,

반복되는 부스 침수와 은행나무 등 수목의 생육상태 개선을 위해 여러 의견을 개진한 바 있는데.. 얼마나 반영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첫삽뜨기행사용 모래가 배수구 부근에 쌓여 있군요.
갑자기 비가 오면 모래가 배수구를 막아서 침수위험이 커질 것 같습니다.

하필이면 이곳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