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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도동서원

도를 넘다

by 깊은 강 흐르듯이 2021. 10. 31.

오늘도 나는 도(道)를 넘는다.
사람들은 남들더러 도(度)를 넘지 말라고 하고.. 자기가 도를 넘는 것은 알지 못한다.

다람재길(道)를 넘으면 도학(道學)의 요람 도동서원이 있다.
다람재의 단풍은 상엽홍어이월화(霜葉紅於二月花), 싯귀 그대로다.
다람재전망대에서 내려다보이는 도동서원과 앞강의 모습은 아무리 오래 보아도 지겹지 않다.
수월루 번와공사가 막바지에 이른 것 같다.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기 전에 공사가 끝나면 좋으련만..아무래도 그건 어려울 듯하다.
그래도 찾아오는 사람은 어제도 수백명이 넘었을 것이다.
공사를 해도 위대한 유산은 어디 가지 않는다.
도동서원은 덥으로 겉모습만 보기보다는 그 속에 담긴 깊은 의미를 음미하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다!

그렇지만 수월루의 번와와 단청까지 새로하는 보수공사를 불과 10년전에 했었는데..?

수월루 보수공사 (2010. 11. 23)

사찰전문해설사의 양성과 배치요청을 하면서 기존 문화해설사에 대한 폄하와 왜곡 과장의 정도가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 팔공산 3개 사찰과 비슬산의 2개 사찰의 부스를 내어 주는 것은 이제 시간문제인 것 같다. 혹시 '서원전문해설사'도 벌써 양성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다.

2회에 걸쳐 간담회를 한다는데..늘 그렇듯이 갑측의 일방적인 전달만 있고, 을의 말은 듣는 시늉만 하는 그런 것을 안 봐도 비디오라 하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