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대에 올랐습니다.
어딜 가나 꽃의 계절입니다.
경포호반에서 올려다보는 경포대는 아름답다기 보다는 경이롭다 해야 할 것입니다.
경포대의 아름다움을 찬미한 시문은 예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헤아릴 수 없이 많습니다.
경포대엔 달이 다섯 개가 뜬다 했는데..'이달'이 추가되어 이제부턴 여섯 개가 뜰지도 모르겠습니다.
대관령의 어느 목장에선 트랙터마차 투어를 하고 있네요. 투어가이드가 자세히 해설을 해 줍니다.
드넓은 초원에 하얀 풍력발전기가 인상적입니다. 아직은 풀이 충분히 자라지 않아 방목광경을 볼 수 없어 아쉽습니다.
5-10월이 본격 관광시즌이라고 합니다.
희귀수종의 나무들도 많습니다. 돌배나무는 산벚나무와 함께 팔만대장경 등의 목판 재료로 쓰인 귀한 나무입니다.
고지대라 이제 참꽃이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비슬산 정상의 참꽃군락지도 지금 징관을 이루고 있을 것입니다.
꽃이 먼저 피는 참꽃은 진달래라 부르기도 하며, 먹을 수 있습니다.
비슷하지만 잎이 먼저 나오고 꽃이 피는 철쭉은 개꽃이라 부르며 먹을 수 없답니다.
참꽃을 보면 어릴적 생각이 납니다. 참꽃문디 이야기, 꼬침골의 참꽃 이야기......
목초를 저장하는 24m 높이의 대형 사일로가 눈길을 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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