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세계기억유산 조선통신사"배너가 줄지어 펄럭이는 이곳은 일본국 나가사키현 쓰시마(對馬)시청 앞입니다.
이즈하라우체국 앞에는 조선통신사 관련 유적지 표지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시내전역에 조선통신사 깃발이 펄럭입니다. 오는 2/24~25일(토~일요일) 조선통신사행렬 재현 등의 행사가 대대적으로 개최됩니다.
한적한 산골에도 포스터가 어김없이 나부낍니다.
고쿠분지(國分寺)도 조선통신사 관련 유적지 중의 하나입니다.
고쿠분지의 산문은 에도시대 당시의 건물이 현재까지 남아 있습니다.
세이잔지(西山寺)에는 조선통신사 학봉 김성일 선생의 시비가 서 있습니다.
세이잔지는 현재 숙박업을 하면서, 일반관광객의 출입은 금지하고 있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대마번주 소우(宗)씨의 원찰인 반쇼인(万松院)에는 조선국왕이 하사한 삼구족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조선통신사의 원조 할머니였을지도 모를 미인이 묻혀 있다는 "미녀총"도 가 봅니다.
신라 충신 박제상 비석 앞에 예를 올리고 이번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조선통신사 관련 기록물(한국 63건 124점, 일본 48건 209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Memory of the World)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일본에서는 이것을 "세계기억유산"이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국채보상운동의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같은 날 발표된 것입니다(2017. 10. 31.)
조선통신사 관련 기록물과 유적 등은 단연 대마도에 가장 많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본국인 우리나라보다도 이곳 대마도에서 훨씬 성대한 행사들이 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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