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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넘어 바다건너

믿음의 불가사의-메테오라 산상수도원

by 깊은 강 흐르듯이 2019. 1. 20.

무엇이 사람으로 하여금 저 험하디 험한 절벽을 오르게 했을까요? (2019. 1. 11)


저 바위산은 신생대에 형성된 역암의 융기지형으로 6천만년의 풍화작용을 거쳐 기묘한 절벽 바위산이 되었다고 합니다.


1350년경 바위산 정상부에 여성출입금지의 수도원이 지어지기 시작하여 16개소의 수도원이 생겨났으나,

현재는 6개의 수도원만 남아 있으며, 수도사들은 떠나고 관광명소로 변모하였답니다.
그런데, 저렇게 험준한 곳에 올라가 수도원을 세운 불가사의한 힘은 무엇일까를 생각해 봅니다.
사람의 힘일까요?
신의 뜻일까요?


그 불가사의의 현장을 보려고 여기 그리스의 메테오라까지 찾아왔건만..
눈이 내려 길이 얼어붙는 바람에 출입이 통제되고 있어 아쉽기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온 유럽이 폭설에 몸살을 앓고 있다고 보도되고 있네요.


아쉬움을 삼킨 채 길이 트인 성 데오도르스 수녀원을 찾았습니다.

눈 덮인 산들이 사방에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습니다.


전망이 멋진 곳에 예쁜 수녀원이 서 있고,

수녀님이 끓여주는 따뜻한 차 한 잔이 메테오라의 아쉬움을 달래줍니다.


고목등걸이 이 수녀원의 나이를 말해 주는 듯합니다.


성당의 돔천정에는 예의 예수 그리스도의 성화가 모셔져 있고,


수도사들이 굴 속에서 수도하던 곳도 보존되어 있습니다.


벽에 걸린 예수님의 성화는 수인이 어느 성화보다도 확실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제대 상부에는 여러 성인의 모습들이 표현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