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화를 목격했던 발리의 아궁화산이 손에 잡힐 듯 건너다 보이고, 검은 모래가 보드라운 이 해변가의 호텔을 떠나 옮겨 보기로 했습니다.
몇 킬로 떨어지지 않은 곳이지만 이 호텔의 분위기는 아주 다릅니다.
모든 것이 잘 정돈되어 있습니다.
꽃의 낙원입니다.
바닷가로 나가 봅니다.
이 해변만 모래빛깔이 희고 입자도 굵습니다. 산호조각들도 보입니다.
유난히 파도가 잔잔합니다. 파도가 해안에 도달하기 전에 산호가 완충역할을 한다 하기도 하네요.
바다에 들어가 수영을 합니다. 물도 따뜻합니다.
그런데, 일행 중에 온 몸이 가렵고 두드러기 같은 것이 나타나서 약국에 가서 물어보니...
산호가 있는 바다에 들어가면 산호알레르기가 나타나는 사람이 있다 하네요.
시인의 가족도 망중한이 즐겁나 봅니다.
호텔을 옮겨 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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