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람 지나간 도동서원에 배롱나무꽃이 만개하였습니다.
가지가 비틀어지고 부러져도 기어이 꽃을 매달고 있습니다.
비를 맞은 보물 담장은 황토색이 더욱 선명합니다.
강당의 컬러풀 기단을 보수할 모양입니다.
전문가로 보이는 두 분이 도면을 들고 왔다갔다하길래 슬쩍 말을 붙여보았습니다.
"이번 기단 보수 때는 오리지널 용머리 찾아다 붙이면 어떨까요?"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
.
이 기단 보수는 벌써 끝나 가는군요.
잘 되어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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