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8. 25. 우리는 러시아로 갑니다!
'2018대구광역시우수문화관광해설사해외선진지견학'이라는 긴 이름의 3박5일 짧은 여행을 갑니다.
대구국제공항에서 저녁 10시 50분발 하바로프스크행 저가항공 비행기를 탑니다.
러시아에선 화장실이나 사진 찍으면 돈 받는 곳도 있다 하여 루불화를 쬐끔 환전해 봅니다.
환율은 1:20에 약간 모자랍니다.
러시아어 알파벳을 들여다보지만 영 외워지지가 않습니다.
활주로에 자갈을 안 치웠는지 비행기의 랜딩기어 소리가 자갈밭에 마차 가는 소리입니다.
도장 찍어주는 입국심사관에게 '쓰빠씨바' 한마디를 우선 써 먹어 봅니다.
대답은 않고 웃기만 하네요.
여기도 소이부답은 있는가 봅니다.
새벽 4시 넘어 호텔에 드니 피로가 몰려옵니다.
창 밖은 암흑천지입니다.
날이 밝아야 하바로프스크의 진면목이 보이려는지..
다음 여정이 있을 터이니, 우선 조금이라도 눈을 붙여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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